영국 런던에 유령이 많은 이유

미스테리 연구소

영국 런던에 유령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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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천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만큼 수많은 볼거리와 화제가 넘쳐 나는 도시 런던. 그중에서도 유령 이야기는

런던과 떼어 놓을 수 없다. 듣다보면 마치 사람과 유령이 함께 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Q채널에서 방송된 ‘유령의 도시, 런던’에서는 말 그대로 런던 곳곳에 출몰하고 있는 유령들 이야기를 소개했다.




유서깊은 극장들이 몰려 있는 웨스트 앤드. 런던 중심부에 자리잡은 이 거리의 명소중 로열극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이 곳은 산자뿐만 아니라 죽은자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200년 전 조 그리발디라는 유명한 희극배우가 로열극장에서 죽었다. 그리발디는 죽을 당시 자기가 죽으면 

머리를 잘라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 후부터 로열극장의 직원들은 극장 안에서 수시로 그리발디의 

몸 없는 머리와 만나게 된다.


그리발디 외에도 서로 싸우다 죽은 배우들이나 회색 옷을 입은 유령이 극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에 의해 자주 목격되었다. 유령에 관한 전설 같은 이야기의 백미.


어떤 유령은 배우들의 연극연습을 유심히 지켜본다고 한다. 이때 유령이 지켜본 연극은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한다는 게 한 극장 역사가의 말.


버클리 광장은 런던에서 고급 주택가로 유명한 곳이다. 단 하나 50번지인 한집만 빼고. 이 집은 자살과 기이한 

사건으로 얼룩져있다. 이 집 서재에서는 어린 소녀가 영문을 모른 채 죽어갔다. 뒤이어 이 방을 썼던 하녀와 

청년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었다. 그 후 이 집은 아무도 찾지 않는 유령의 집이 되었다.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날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두 명의 선원이 버클리 광장 50번지로 몰래 들어왔다. 잠을 자던 

이들은 뭔가 불쾌하고 기이한 소리에 잠을 깨게 된다. 두 선원 중 한 명은 공포스러운 느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하고 경찰과 함께 다시 이 집을 찾게 된다. 그들이 본 것은 계단에서 공포에 질린 눈으로 죽어 있는 

또 다른 선원의 시체였다.


현재 이 집은 한 고서적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 서적상은 가끔 집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이 집을 지켜온 존재로서 유령을 나름대로 대우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그 서적상이 이 집에 들어온 

이후로는 별다른 사건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템즈강 유역에 있는 햄프턴 궁전도 유령들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남아 있다. 이 곳은 포악하기로 소문난 헨리 8세가 

사용하던 궁전이었다.


당시 헨레 8세는 아들을 낳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아들을 낳지 못했던 두 명의 아내가 처형되었고, 이들과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던 추기경은 처형당했다.


이 후부터 궁전에는 처형당했던 추기경과 아내들의 모습이 직원들에 의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 궁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유령들이 자신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유령을 

목격한 후 직장을 그만두고 말았다.


런던탑 안에서도 유령들의 출몰은 이어지고 있다. 헨리 8세가 우여곡절 끝에 얻은 두 아들 에드워드와 리처드는 

왕권을 노린 숙부에 의해 런던탑에 갇히게 된다. 결국 숙부는 왕이 되고 두 왕자는 은밀하게 처형되고 만다.


소문에 의하면 한 명의 왕자는 질식사로 또 다른 왕자는 칼로 처형당했다고 전해진다. 이 후로 런던탑 주변에는 

어린 두 왕자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었다고 한다.


런던 중심부 햄스테드 히시는 아름다운 숲과 호수가 있고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과거 이 지역은 

런던을 오갈 때 꼭 지나쳐야 했던 길목으로, 런던을 오가던 사람들을 노리는 범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딕 퍼핀은 악명을 떨쳤던 강도였다. 그는 혐오스런 얼굴에 포악한 성격을 가졌던 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잔혹한 고문과 살인을 서슴지 않던 인물이었다. 그는 결국 체포되었고 처형당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이 퍼핀의 유령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너무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런던은 과거가 

순순히 물러나지 않는 곳처럼 보인다.


옛 영혼이 현재까지 이어진 도시. 혹시 런던을 가게 되면 유령과 만나지 않길 바래야 할 것 같다. 그들의 억울한 

원혼을 풀어줄 수 없다면 말이다.


출처 : TV 리포트 진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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